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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아이엠씨, 독보적 기술보유 우량 향토기업 ‘내홍’광주지검,전-현직 경영진 수사, 지역경제 활성화 우려
<사진=광주지검 전경/Daum카페 발췌>

해외 50여 개국 수출시장 불구, 경영정상화 난항 거듭

[광주=권병창 기자/사진=장건섭 기자]세계적인 타이어 금형기술을 보유한 빛고을 광주의 세화아이엠씨사 내홍이 자칫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아래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우량 향토기업으로 신화창조를 일군 세화아이엠씨는 일련의 부침에 불구, 지역주민의 기대를 받아온 만큼 검찰의 실체적 진실을 가린 신속한 수사로 경영 정상화가 돼야 한다는 안팎의 여론이 팽배하다.

화제의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1981년 설립, 동남아와 글로벌 비전 기업으로 성장가도를 이어왔다.

타이어 금형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세화아이엠씨는 한때 연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는 등 명실공히 국내 타이어 금형분야의 1위 업체로 등극했다.

광주 본사를 비롯해 국내 5개의 사업장에 수백여 명이 근무하며, 미주, 유럽, 아시아를 무대로 해외 법인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더군다나, 해외 50여개 국가에 타이어 금형과 제조설비를 공급하면서 매출의 80%를 수출하고 있는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제품 출시로 성업을 했던 공장의 내부가 멈춰서 있다.>

최근들어 중국 업체의 저가공세속에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경영진의 배임·횡령 적발과 함께 금감원과 국세청의 세무감사에서 160억여 원을 추징, 몸살을 앓고 있다.

더군다나,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적격성 유지여부를 심의키 위해 열린 기업심사위원회 개최결과, 오는 9월 3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기에 이르렀다.

최악의 ‘상장폐지’라는 개연성에는 다소 자유로운 분위기로 일단 면죄부를 얻은 셈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세화아이엠씨의 전·현직 경영진은 각종 고소·고발 건으로 광주지검의 수사가 진행중으로 경영 정상화에 진통을 겪고 있다.

지역의 상공인들 역시 세화아이엠씨의 정상궤도 진입에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력업체를 비롯한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981년 설립된 이후 사회공헌(CSR) 활동도 많이 하고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력도 컸던 만큼 성실기업으로 경영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익명의 협력업체 관계자는 “검찰의 신속한 수사로 세화아이엠씨의 경영이 정상화돼, 다시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재기하기를 희망한다”며 말을 아꼈다.

<출시제품>
<가동이 중단된 협력업체의 공장 내부>

다음은 구랍 28일, 세화아이엠씨의 CEO가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세밑연말에 공지한 '주주님께 드리는 글'의 전문이다.

주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회사와 관련해 발생했거나 해결해가고 있는 주요 내용과 향후 진행될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세화아이엠씨는 2018년 3월에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주요 사유는 2017년 및 그 이전의 회계 처리에 대한 문제와 자산의 실재성에 대한 문제, 그리고 부채의 과다함이었습니다.

저희 현경영진이 취임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어 문제를 수습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재무제표를 투명하게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후 4월에 삼정회계법인과 재감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투명한 회계 처리를 위해 국내 1위인 삼일회계법인이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을 돕도록 하였습니다.

결국 8월 14일에 재감사에 적정의견을 받은 것은, 저희가 단독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한 것이 아니고 국내 최고의 회계사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그 투명성이 더욱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2018년의 회계감사는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한영회계법인이었고, 올해 반기에 대한 검토는 적정으로 되었습니다.

이때에도 저희는 외부 회계법인의 도움을 받아 회계 처리와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감사의견거절을 받은 곳은 코스피 2곳, 코스닥 15곳, 코넥스 4곳 등 총 21개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회사들 중 저희 세화아이엠씨만 유일하게 정해진 기간 내에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돌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거래재개가 되지 못 한 상황이라 주주님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는 없지만, 회계감사를 통과하기 위한 저희의 노력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3월부터 이어진 거래정지와 이로 인한 금융권의 신용등급 하락 및 채무 상환에 대한 압박을 버텨내기 위해 저희는 채권단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에 '자율협약'을 채권단 100%의 동의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2019년 1월 (또는 2월)까지의 한시적인 채무 연장이지만, 채권단의 실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게 되면 채무 연장과 이자율 완화의 협의가 진행될 것입니다.

자율협약의 의의는 대단히 큽니다.

올해 3월 감사의견거절의 가장 큰 사유 중 하나가 과다한 유동부채였습니다.

2017년 이전까지 전 경영진이 발생시킨 엄청난 부채가 결국 감사의견 거절로 이어지고, 계속기업의 가능성을 불투명하게 한 것입니다.

저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계적인 노력 외에 현재까지 약 290억원의 부채를 상환했습니다.

어느 회사나 현금 유동성의 확보가 중요하고, 특히 거래정지로 인해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저희 회사에서는 더욱 현금 유동성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전 경영진이 발생시킨 엄청난 부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회계감사를 포함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었기에 290억원에 달하는 큰 금액을 상환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준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통해 채무 상환의 연장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자율협약은 채무 상환 이외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채무가 연장된다는 확신이 없으면, 아무리 전 경영진이 발생시킨 부채라 하더라도 회사의 계속기업에 대해 물음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실사 후 자율협약이 연장될 수만 있다면, 채권단의 신뢰를 얻어 채무 유예가 된 점에 대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게 되고 계속기업에 대한 의문은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전 경영진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2017년 및 그 이전의 횡령배임으로 비롯된 세금 관련 문제로 인해 세무조사가 진행됐고, 1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이 부과된 것입니다.

이 또한 전경영진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지만 부담은 회사에 지워지게 된 것입니다.

저희는 기존의 부채 외에 발생한 엄청난 금액의 세금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유휴 부동산의 매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몰드 제조에 필수적인 부지 외의 부동산을 매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부동산을 포함하여 현금흐름 창출이 되지 않는 자산의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 등 매출원가가 100% 넘게 운영되고 있는 법인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 경영진이 진출한 미국과 중국의 상당수 법인은 거의 한 번도 이익을 낸 적이 없으며, 매출이 발생하자마자 손실이 되도록 운영된 매출원가 100% 초과 부분은 설사 매출의 일부 감액이 이루어지더라도 과감하게 구조조정되어야 합니다.

현재 저희는 영암관광개발에 대한 회계장부열람권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영암관광개발은 세화아이엠씨의 전대주주와 전경영진이 현재 대주주와 경영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사가 2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그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저희는 상장사로서 또한 삼일, 삼정, 안진, 한영회계법인등 국내 1위~4위까지의 모든 회계법인과 감사와 관련된 투명한 회계 처리를 진행하였지만, 영암관광개발은 비상장사인데다 국내 빅펌이 아닌 회계법인과 계약되어 있어, 투명한 회계 처리에 대한 요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암관광개발은 지속적으로 장부 열람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명한 회계 처리를 진행하였다면 장부 열람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될 것입니다.

아니면 당사가 해왔듯 국내 1위~4위의 회계법인을 지정해 그 투명함을 스스로 증명해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암관광개발은 장부 열람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비상장사인 영암관광개발이 투명하게 회계 처리될 수 있도록 장부 열람을 강력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아직도 거래 재개가 되지 못한 점에 주주님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거래 재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금융권으로 구성된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마무리해서 계속기업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고, 금융감독원의 지정감사인과의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도록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기본적으로 회계 처리의 투명성을 대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국내 1위~4위의 회계법인과 많은 일을 진행해 온 것도 투명하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감사의견 거절을 유일하게 해결해 온 것처럼, 거래재개도 확실하게 해결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지속적으로 문제를 개선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주주 여러분,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한일보  webmaster@daeha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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