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 한강공원서 풀코스 총 386회째 위업 달성

[여의도(서울)=권병창 기자]“건강을 유지하며, 풀코스 500회 완주를 부상없이 돌파하는게 남은 꿈이랍니다.”

2일 한강수변을 가로지른 제16회 동계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불편한 무릎 부상을 딛고,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원영희(60)씨의 우승소감이다.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3시간52분으로 골인하며, Sub-4를 기록한 원영희(시흥시 롯데마트 근무)씨.

<풀코스 피니쉬라인을 1위로 통과하고 있는 원영희씨>

그는 이날 무려 386회를 완주하는 위업을 달성,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 2004년 10월, 첫 춘천마라톤에 참가한 그는 시흥시를 무대로 활동하는 ‘달리는 물개팀(회장 이상갑)’소속으로 건강지킴이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매주 6회 남짓 헬스장을 찾아 몸만들기에 한창이란 원 씨는 평소보다 다소 뒤진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갈채를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시흥시의 후배인 양수연 씨가 3시간56분으로 골인하며, 시흥시 연고자로는 1,2를 차지, 기염을 토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해도 별다른 후유나 피해가 없다는 원 씨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풀코스 500회 돌파의 부푼 꿈에 젖어 있다.

<폴코스 여자부 우승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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