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중폭개각 행정안전부 장관 지명

<문재인정부 2기 내각에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지명된 진영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문재인정부 2기 중폭개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의 진영(용산구)의원은 “국민안전의 최우선과 자치분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서 어깨가 매우 무겁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치분권이야말로 이번에 반드시 이뤄야 할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 개정안에도 적시했지만, 이번에는 한 단계 매듭을 지어야 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 장관으로 지명된 진영 의원이 정론관에서 미니 소회를 밝힌 뒤, 백브리핑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의 기자회견을 오후 2시30분부터 세 차례나 미루면서 등장한 진 의원은 “앞으로 맞이할 인사청문회가 잘 끝난뒤 (행정안전부)장관으로 임명되면 다시 인사를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진 의원은 특히, 다가오는 21대 총선에는 불출마를 이미 표명한 바와 같이, 문재인 정부에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다음 선거에 안 나가겠다는 마음을 먹은 지는 오래됐다"고 전제한 뒤, "마지막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만큼 당연히 (총선에는)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교체 핵심은 현대판 ‘탕평책’의 키워드란 대목이다.

이는 청와대에서 여권내 중도성향의 박영선 의원과 무게추가 한때 ‘원조친박’으로 기울었던 진영 의원을 발탁, 탕평의 묘미를 살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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