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운동실,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등 시설 갖춰

[진주=조재호 기자]진주시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이 없어 스포츠 활동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의 체육활동과 재활을 돕는 '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에앞서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되어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공모사업을 통해서 확보한 국비 40억 원과 시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하여 상대동 모덕체육공원 내에 건립을 추진한다.

사업규모는 부지 5,500㎡,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000㎡ 규모로 수중운동실을 비롯한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실 등 다양한 시설을 배치하게 된다.

특히, 지상 1층에 설치예정인 수중운동실은 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시는 오는 2020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4월에 사업을 발주하여 2021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그동안 체육시설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던 장애인들에게 이동거리 단축과 체육시설 이용 불편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장애인 체육활동의 요람으로 자리 잡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공사, 감리,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하여 전국 최고의 장애인 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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