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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지옥…환경단체 "봄·겨울 석탄발전 절반 세워야"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정치하는엄마들 등 9개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 가동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2019.3.12/뉴스1 © 뉴스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봄 들어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 가동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정치하는엄마들 등 9개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외교적 노력으로 국외 요인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국내 오염물질 배출량을 상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특히 대기 정체와 외부 유입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반복되는 겨울과 봄철에 중점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인공강우 실험, 도로 살수차, 공기정화기 설치 등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며 "봄철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줄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봄철에는 전력수요가 많지 않아 예비전력이 많은데다, 지난해 3~6월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면서 충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 대비 24.1% 줄어든 만큼 현 시점에서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이런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도 정부는 올해 노후 석탄발전소 4기만을 봄철에 한정해 가동 중단하는 데 머물러 있다"며 "해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반복되는 겨울과 봄철 국내 석탄발전소 절반을 전면 가동 중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30년 넘은 석탄발전소는 기존 일정보다 앞당겨 폐쇄하고, 20년 넘고 오염물질 배출량인 높은 석탄발전소는 폐쇄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며 "석탄 발전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과감한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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