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조치계획 구체화, 전담팀 신설 검토

2020년도 국도비 확보에 전 행정력 집중화
[진주=조재호 기자
] 진주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진주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2020년도 국ㆍ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최근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국ㆍ과장 등 전 부서 간부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진주시대 준비 및 2020년도 국·도비 확보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

먼저, 시는 1966년의 김삼선(김천~삼천포) 철도 사업의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역경제, 문화관광, 도시건설, 교통 등 7개 분야에 걸쳐 부서별로 조치계획을 구체화했다.

시는 부서별 조치계획을 반영한 ‘진주 미래발전 비전수립 용역’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여 국토교통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계획 용역에 진주시의 제반 여건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부내륙고속철도 착공뿐만 아니라 차후 성공 정착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정기 인사에 전담팀 신설도 검토키로 했다.

또한, 시는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7.3%증가한 4,100여억원 이상을 목표로 정하고, 그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민의 오랜 염원인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될 때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시의 주요 역점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 부서에서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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