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강신성 기자]신안군은 29일부터 오는 4월7일까지 수선화를 테마로 지도읍 선도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 행락객을 손짓한다.

신안군이 주관하고 신안수선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재경선도향우회 등 단체들이 지원에 앞장선다. 

이 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수선화단지는 전체 공간면적이 12만3,000㎡에 이르며 재배단지만도 약 7만㎡에 이른다.

관광동선은 2.4km며 200만 송이의 수선화와 함께 하는 축제 외에도 갯바위 낚시, 대덕산과 범덕산 등산을 할수 있고, 별미-낙지와 감태요리를 맛볼 수 있다.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수선화 축제는 '수선화 여인'이라 불리는 현복순(87) 할머니가 10여 년 전부터 10여 종의 세계 수선화를 수집해 앞마당에 심기 시작하면서 널리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군은 선도를 전국 최대 수선화 섬으로 조성해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를 개최하고, 수선화 구근 생산으로 소득까지 올릴 계획이다. 

박인성 재경선도향우회 사무국장은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수선화를 바로 앞에서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사무국장은 이어 "그 외에 볼거리 먹을거리 등이 많이 준비된 만큼 가족단위 나들이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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