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각 1위 김정모-권순희 씨 sub-3 기염

3·1운동 100주년, ‘평화의 바람 희망의 물결’
신안·평거 남강둔치서 마라토너, 봉사자 ‘구슬땀’

[진주=조재호 기자] ‘3·1운동 100주년, 평화의 바람 희망의 물결, 2019 진주남강마라톤대회’가 최근 31일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진주남강 신안‧평거둔치에서 전국 마라토너 5,000여명의 선수와 자원 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9년도 마라톤대회는 경남일보(대표 고영진) 주최하고, 진주남강마라톤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진주시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경남서부보훈지청, 진주교육지원청, 진주보건대학교, 진주시체육회가 후원했다.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박차고 주로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조성하고, 마라톤을 통한 동호인 간의 일체감 조성 및 체력향상에 기여코져 마련됐다.

대회는 4개 종목(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으로 나누어 레이스를 진행했다.

42.195km 구간의 풀코스는 남강둔치에서 출발해 진양호 삼거리와 수자원박물관을 지나 대평교 앞을 반환하여 돌아오는 코스였다.

대회가 끝난 후 각 종목별 우승자 시상 중 풀코스의 남자 장년부는 김정모(50)씨가 2시간 46분 14초 기록으로 전체 1위로 골인했다.

2위는 이준재, 3위는 구병주씨가 차지했고, 남자청년부 1위는 김경남, 2위는 정원석, 3위는 김상규씨가 입상했다.

여자부는 풀코스는 201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순희(47)씨가 2시간59분42초의 sub-3 기록으로 1위의 영광을 안았고, 2위는 김향희, 3위는 최은진씨가 차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마라톤은 긴 경기시간 극복의 과정 속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운동”이라며 “모두 완주의 기쁨을 누리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진주시에서 따스한 봄날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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