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석강원도의회 의장, 김한근 강릉시장 배석

[국회=권병창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4,5,6일 사흘간 초유의 산불사태를 초래한 인제, 고성, 속초, 강릉, 삼척시에 따른 대형 산불의 진화와 노고에 감사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최 지사의 기자회견에는 강원도의회의 한금석도의장과 김한근 강릉시장이 동시 배석한 가운데 초기진화에 성공한 점에 (156만여)도민의 고마움을 전했다.

최 지사는 "먼저 강원도 동해안을 휩쓸었던 산불을 진화하는데 전 역량을 동원해 주신데, 강원도민을 대신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에서 심야에 불길을 뚫고 한걸음에 달려와 준 소방가족들에게 특별한 감사인사를 올린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강풍속에 현장에서 목숨을 건 진화 활동에 앞장서 준 산림청 특히, 소방 항공대 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규언동해시장, 김철수속초시장, 이경일고성군수, 최상기인제군수 등이 배석은 못했지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과 주한미군,경찰,농협과 KT, 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들, 적십자사와 재해구호협회,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뒤이어, 한금석도의장과 김한근강릉시장은 "험한 취재 환경속에서도 신속한 보도로 피해를 막는데 함께 해준 언론인께도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기관단체들, 기업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피해지역을 찾아 성금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해주고 계십니다. 피해 주민들에게 더 없이 소중한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최문순 지사는 끝으로 "산불진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두지휘하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해 준 문재인대통령과 이낙연국무총리 등에게 도민들의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재난현장은 이제 피해복구로 전환됐다"며, "피해자들을 위한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불에 탄 주택을 새로 건설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복구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재난의 극복은 복구작업이 더 어렵다"며, "자칫하면 갈등이 생기고 장기화되기 쉽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이외 "이번 사례가 전화위복으로 우리에게 재난을 이겨내는 좋은 모범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시한번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강원도민들의 마음으로부터 감사인사를 거듭 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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