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상자를 쏟아 놓은듯' 밤이 더 아름다운 곳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의 레이져 쇼는 또하나의 명소로 손꼽힌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118층의 스카이 아카데미-ICC 원경>

[홍콩=권병창 기자]'물위에 떠있는 도시-홍콩'의 밤 풍경은 세계 3대 야경의 으뜸으로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로 일대 장사진을 이룬다.

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히는 명소를 찾아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이동하는 도중 눈에 드는 ‘sky100 Academy’의 118층 ICC빌딩은 가히 압권이다.

이같이 보석을 뿌려 놓은듯 밤이  더 아름다운 홍콩을 그림으로 치자면 다채로운 컬러를 뒤섞은 하나의 개성 넘치는 ‘판화’와 같다고도 찬미한다.

20여분 남짓 배를 타고 도착한 곳에서 바라보는 빅토리아 하버에서의 조망은 매일 저녁 8시부터 15분 동안 레이져 쇼가 펼쳐지며 탄성을 자아낸다.

<고층 빌딩의 옥상에서 분사되는 레이저 빔>
<마천루에서 쏘아 올리는 레이져 쇼는 황홀경을 그려낸다.>
<홍콩에는 자가용 헬기가 즐비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물살을 가르며 빅토리아 하버를 가로지르는 쾌속정>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곳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로써 해당 시간대이면 인산인해를 방불케 한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잊지 못할 야경중의 하나로 맞은편 구룡반도 마천루들이 쏘아 올리는 빛의 심포니를 만끽할 수 있다.

잦은 비가 내려 해무와 어우러진 밤의 모습은 외려 신비로운 비경마저 선보인다.

어느 사진작가가 찍은 홍콩의 야경사진이 경매를 통해 백만 불에 팔린 이후부터 홍콩을 연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는 바로 ‘백만 불짜리 야경’이란다.

실제로 빅토리아 항 건너 수많은 빌딩을 밝히는 화려한 불빛은 바로 홍콩을 잊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로 손색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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