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만 군민의 화합 잔치, 하나 되는 하동

[하동=한문협 기자/조재호 기자] 군민과 출향인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동군민의 날 행사와 제29회 하동문화제, 제51회 군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막됐다.

‘하나 되는 하동! 군민과 함께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기념식에서는 하동을 빛내거나 하동 발전에 기여한 엄상주 복산약품 명예회장에게 한다사 대상, 이양호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군민상이 수여됐다.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인제대 교수와 가수 겸 MC 하명지씨에게 하동 홍보대사 위촉장이 수여되고, 강정훈 동아일보 부산경남본부장과 우승관·정석모 전 하동경찰서장에게 명예군민증이 주어졌다.

기념식에 이어 드론을 활용해 무대 맞은편의 성화대에 성화가 점화되고, ‘왕의 녹차 진상식’, ‘하동파문 100년 울림! 끌림! 떨림!’, 500여명이 라인댄스를 펼치는 ‘춤추는 하동’ 등 3개의 주제공연이 관람객의 열렬한 환호 속에 치러졌다.

운동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등지에서는 13개 읍·면민이 참여한 10종목의 체육경기를 비롯해 농악어울림 한마당, 장기대회,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경기가 펼쳐져 내외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행사였다.

전야제에서는 국민가요 ‘화개장터’의 주인공 조영남, ‘슈퍼맨’의 노라조, ‘사랑 찾아 인생 찾아’의 조항조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군민 행복 콘서트”가 열려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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