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제천시,제천시체육회, 제천시배구협회

  <선수권대회 본행사에 앞서 주요 인사들과 참가 초등부 학생들이 잠시 대기중이다.>
<이상천제천시장과 시의회 홍석영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이 임석, 대회를 빛냈다.>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7일 동안 '꿈의 열전'
주최 대한민국배구협회,제천실내체육관서 열려

[제천=김민석 기자/권혜란 기자] 대한민국의 배구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은 물론 전국 배구가족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白球의 제전’이 열전 7일 동안 자웅을 겨뤘다.

지난 29일부터 5일까지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대회에는 전국 12개팀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국내 배구인들의 한마음대회에는 대한민국배구협회, 배구기자단, 경북배구협회, 대전광역시배구협회, 서울특별시배구협회, 인천광역시배구협회, 전남배구협회, 제천시배구협회, 충북배구협회, 한국9인제배구연맹, 한국대학배구연맹, 한국초등배구연맹 등 12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방식은 토너먼트 식으로 3세트중 2세트를 선취하는 팀이 승리하며, 세트 점수는 11점으로 진행됐다.

<이건희회장이 축사에 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시간은 직전 경기 지연으로 인해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음을 미연에 공지했다.

제천시의 이상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제천)지역은 ‘배구의 고장’으로 훌륭한 배구선수를 많이 배출했다”며, “현재도 제천시배구협회와 학교 스포츠를 통해 엘리트 선수 발굴은 물론 동호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 도시지만 ‘배구에 대한 사랑은 대도시 못지않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번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승패를 떠나 선수 상호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제천시의회의 홍석용 의장은 축사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를 자연치유도시 제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배구는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인기 스포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제천시배구협회의 이건희<사진> 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우리 제천시는 지방도시로는 찾아볼 수 없는 초.중.고교 남녀팀이 모두 있는 배구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주지했다.

<이건희 회장이 초등부 참가팀에게 제천화폐 50만원씩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우수한 배구선수와 지도자가 배출돼 한국의 배구발전에 산실 역할을 담당해 커다란 자긍심을 갖고 있는 스포츠의 고장이며, 그 속에 배구는 으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제천시에 머무는 동안 의림지를 비롯한 제천 10경과 '내륙의 바다' 청풍호 주변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보라"고 권유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외"최근 개통한 청풍호반의 케이블카도 탑승해 멋진 장관을 눈에 담아내며,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가득안고 떠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천시배구협회의 이건희회장이 '배구 유소년팀'의 김동천감독에게 지원금'으로 500만원을 쾌척,박수갈채를 받았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 모습>

뿐만아니라, 대회기간 눈길을 끈 ‘제천 有플러스’ 동호회는 권혜란회장을 주축으로 14명의 회원이 시작한지 두달밖에 안된 신생팀이다.

권 회장은 “종별 참가를 할 수 있었던 계기는 지역에서 개최하고, 창단 멤버들의 단합과 응원을 위해 상의해서 출전했다”며 “6강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권 회장은 “제천시배구협회의 이건희회장의 관심과 지원속에 편하게 운동하고 있다”면서 “즐겁게 만남이 이어지고 있어 미래는 밝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제천산업고가 제74회 남녀종별배구선수권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고 헹가래를 치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

한편, 제천산업고(교장 임흥빈)는 이번 ‘제74회 남녀종별배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기염을 토했다.

5일 제천에서 열린 종별배구선수권 대회에서 제천산업고는 결승전에서 강원도의 강호, 속초고등학교를 3:0으로 압승,대망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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