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 각오 다잡아

<더불어민주당의 정춘숙원내대변인이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김정현 기자>

[국회=권병창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춘숙<사진> 원내대변인은 "'대치국회'를 '대책 국회'로" 현 국회의 격랑을 화해 무드로 향후 여당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 모두가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잡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인영 원내대표와 신임 원내대표단은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국민 모두가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잡았다.

그는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나라는 국회에서 법과 정책과 예산을 통해 만들어진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국회 정상화를 통한 추경안 처리와 관련법 개정"이라고 언급했다.

"오늘 당장 논의를 시작한다 해도, 예산 통과에 필요한 시간과 절차로 인해 실제 예산이 집행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정 원내대변인은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오는 29일 종료됨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주지했다.

그는 "추경의 시급성을 감안하거나 자유한국당이 진정 민생을 생각한다면,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장외투쟁에 연연하지 말고 국회로 돌아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수많은 민생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각 부처 장관들은 원내대표를 예방해 관련 법안의 처리를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정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국정의 파트너이자, 제1야당으로서 그 책임을 다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이미 여야 5당 차원에서 합의한 바 있는 여-야정상설협의체의 가동 및 5당 대표 회동에 조속히 응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국회로 의무를 다하길 주문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외 "국회의원이 있을 곳은 국회다. 이제는 '대치국회'가 ‘대책국회’로 바뀌어야 한다"며, 의회주의 부활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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