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100여명 참석

<한국아동보호학회의 문영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의 이배근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소외된 아동학대와 학교폭력을 골자로 한 학술 세미나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심도있게 다뤄졌다.

1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학술세미나는 한국아동보호학회 문영희<사진>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한국아동학대예방학회 이배근<사진>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아동보호학회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춘숙국회의원 주최, 한국아동학대예방학회, 무궁화복지월드 주관, 화광신문 한국로슈진단 광동제약 후원아래 100여명이 참석했다.

<무궁화복지월드의 시경술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어 무궁화복지월드의 시경술<사진>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기존의 사이버 폭력에서 학교폭력 근절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이제는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정부와 기관이 나서 적극적인 SNS 관계망 형성 등을 통해 신속한 치료대응이 가능토록 지원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이사장은 “요즘 뉴스에 심심찮게 보도되는 아동학대 사건을 접하면서 가슴이 메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매년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중대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학교폭력이 주로 신체적 폭력이었다면, 최근에는 언어 폭력이나 사이버폭력과 같은 신종 폭력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더욱 우려된다”고 주지했다.

시 이사장은 “지난 2011년 정부는 ‘학교폭력은 학교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상기했다.

이같은 실정에 ”사회구성원이 각자의 입장에서 학교폭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시경술이사장과 참석자들이 발제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관,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관계망을 형성해 아동학대와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아동학대와 학교폭력이 치료와 대응이 시급한 만큼 폭력이 발생하면 신속한 가능하도록 지원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이외 “세미나가 오늘의 건강하게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일꾼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체계 구축 및 아동을 둘러싼 다양한 단쳬를 마련하는 데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작은 힘이지만, 아동학대 및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더불어민주당의 정춘숙(보건복지위원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아동학대와 학교폭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아동의 심각한 상황발생이 빈발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최근들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30대 주부의 어린 아이를 숨지게 하는 등 작년도 기준 30여명이 희생된데다 복지부가 밝힌 5년 동안 무려 130여명이 희생됐다"고 상기했다.

그는 이어 "형사정책연구원의 발표에서 보고된 것과 같이 돕지 못하면서, 폭력사태를 발견하지 못하면 곧 사회적 범죄로 아동이 멍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뒤이어,"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공헌(CSR) 활동에 앞장서는 무궁화복지월드는 2015년에 설립해 생명존엄의 가치를 바탕으로 받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의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및 보호, 낙후지역 개발을 위한 전문적인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Wee클래스 김진희상담사가 제2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학교에서 만난 가슴이 멍든 아이들'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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