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지역 성장주도산업 육성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경북전략산업기획단과 (재)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한 이날 심포지엄은 포항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중앙정부의 광역경제권 정책기조에 부응하여 포항시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성장 주도산업 발전전략 창출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자생단체, 기업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지역 성장주도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선 이석희 경북전략산업기획단장은 동북아경제권의 관문역할을 담당할 포항영일만항을 대형중추항만(Mega Hub Port)으로 조성하여 대구.경북 광역권 글로벌화를 주도 하고 동해안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발표에 나선 구자문 한동대학교 교수는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기업유치’를 주제로 포항이 보유한 여건 및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21세기 성장엔진인 IT, BT, NT, ET 등 첨단기술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끌어 갈 신산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후 포항대학 한영광 교수의 사회로 포항금속소재산업 진흥원 손홍균 박사,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염영일 소장, 포항테크노파크 이성재 원장,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이해두 사무총장, 포스텍 정윤하 산학협력처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신재생 에너지와 금속소재산업’, ‘포항지역 성장주도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을 성숙한 세계도시로 키우고 포항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강구하기 위해 경북테크노파크와 포항테크노파크가 성장주도산업 육성 전략을 통해 그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포항=신행식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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