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견협회,전국육견협회,전국육견상인회 등 120여명 참여

<육견 종사자들이 25일 73년 전통의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시민과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보신탕 보존활동과 무료 시식회를 가졌다.>

기사작고 3일만에 조회건수 6,000여건 '초읽기'
[대구=한문협 기자/정진석 기자]
 1945년 8.15해방이래 줄곧 이어온 대구 칠성시장은 문재인대통령이 두 차례나 방문하리만치 유서깊은 영남지방의 최고, 최대 재래시장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동촌 및 하양 등지의 사과와 농산물이 집결해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동천시장'이라 불리며, 오늘에 이른다.

1946년 시장공영화 시책에 따라 '북문시장'이란 이름으로 상설시장 또한 개설돼 일대 파시를 방불케 한다.

25일 사계절 북새통을 이루는 현지 칠성시장에서는 대한육견협회와 전국육견협회, 전국육견상인회 소속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들에게 캠페인성 무료 시식회를 가졌다.

<육견 종사자 120여명이 전통음식 보신탕을 보존하자는 손팻말을 제작, 대구 칠성시장을 무대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근래들어 칠성시장, 청과시장, 삼성시장, 경명시장, 북문시장, 능금시장, 가구시장, 대성시장, 꽃시장 등 만물상으로 이뤄진 대규모 종합시장으로 발전했다.

시장 내에는 토속적인 돼지골목, 개소주골목, 닭골목, 튀밥골목, 장어골목, 멍게골목 등으로 별미의 맛거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편, 이날 지근거리에서는 동물보호단체의 각종 구호와 개식용을 반대하는 활동을 벌였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명을 꺼린 한 어르신(73)은 "제가 태어날때 부터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 칠성시장에는 시민들이 즐겨 드시는 다양한 먹거리를 찾아 볼 수 있다"며 "이웃과 보신탕을 먹으로 자주 나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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