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사)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남양홍씨남양군파대종중회

[국회=권병창 기자] (사)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우원식)는 오는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봉오동전투 전승 제99주년 기념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봉오동전투 전승 99주년 국민대회'는 봉오동 전투의 전승을 기념하고 전투를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의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포스터>

특히,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만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헌신을 추모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봉오동전투는 3.1운동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규모 독립전쟁에서 우리 독립군이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거둔 최초의 승전이다.

이후 청산리대첩 등 1920년대 독립전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우리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 중 하나이다.

한편, 올해 기념식은 역대 최초로 국회에서 치러진다.

홍범도장군의 외손녀인 김알라 여사가 직접 국민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홍범도장군과 함께 봉오동전투 승리를 이끌었던 최운산장군, 청산리대첩의 승리를 이끌었던 이범석 장군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가 한 자리에 모여 독립전쟁의 의미를 되살린다.

또한, 우원식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의 기념사와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원웅 광복회장,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등이 축사를 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을 통해 올해 개봉예정인 3일간의 봉오동전투를 다룬 영화 ‘전투’의 메이킹 필름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조환래함장이 홍범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홍범도장군 어록 서각작품 기증식 등 다양하고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우원식 이사장은 “내년 2020년은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는 독립전쟁이 시작된 100년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독립전쟁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과 계승 작업은 대한민국 헌법정신과 국군의 역사를 제대로 확립하는 일이고, 반쪽짜리 우리역사를 완성하는 일로서 독립전쟁 100주년 준비에 다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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