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희망포럼+스포츠개혁포럼 주최, 학교체육진흥회 주관

<안민석위원장과 도종환의원 등이 시상식을 뒤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한국 체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려는 장희진 국가대표 선수 파동 19주년 기념 국회 토론회가 심도있게 다뤄졌다.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회 토론회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안민석위원장, 전 문체부장관 도종환의원, 스포츠혁신위원회의 문경란위원장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美텍사스대와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 업무를 준비 중인 장희진(33)은 지난 2007년 동아수영대회 50m 부문에서 25초27로 첫 대한민국 신기록을 수립,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당시 그는 공부도 병행하겠다면서 태릉 선수촌 입촌을 포기해 큰 반향을 불러모은 수영선수 출신이다. 

안민석<사진>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시스템이 요구되고, 스포츠 혁신위가 선두에 나서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위원장은 "국내의 지자체 등 각 시.군에는 체육인 출신의 시군의원만도 41명에 이를 정도로 이제는 공부와 스포츠를 동시에 할수 있는 교육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문체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전국 일원에서 활동하는 체육인 출신 시.군의원만도 41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안민석문체위원장이 토론회 개최 설명과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도종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의원은 "일련의 권고안 역시 학생들이 공부를 하며 운동을 할수 있는 과제가 절실하다"며 "한평생 운동을 하며, 공부를 통해 행복은 물론 인권과 문제의식 등 이번 기회에 혁신위원회는 물론 문체부와 교육부가 함께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도종환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도 의원은 "일반인들도 10여년 전에 이미 스포츠 혁신 과제에서 다뤘던 만큼 이제는 체육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문체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문경란<사진>위원장은 "오랜 동안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면서 "학교 체육이 정상화되고, 공부에 치중하며 일반 학생들도 수업에 참관하는 부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경란스포츠혁신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 위원장은 "권고문을 끝까지 읽어 봐달라고 특별히 주문한다"며 "현실적인 방안을 고심하고 종합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방안과 문제의식을 다루겠다"고 밝혔다.

게다가,"6개의 큰 분야를 통해 톱니바퀴와 같이 맞물리면 운동과 공부가 자기의 삶의 행복을 영위하도록 작동될 수 있는 방안이 골자"라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이외 "스포츠계의 미투에 대한 우리 국민 전체의식과 미디어 의식에 도출됐던 점이 체육계 개혁에 대한 공감과 시간을 두고,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풀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회교육희망포럼 스포츠개혁포럼 주최, 학교체육진흥회 주관아래 진행된 토론회는 1부에 운동하는 학생선수 및 지도자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뒤이어 2부는 체육특기자 대학입시 제도의 개선을 위한 실천적 대안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좌장은 삼성고등학교의 김승겸 교감이 맡았으며, 발제자는 정재용KBS 스포츠 부장이 '선진형 체육특기자 대학입시 제도 모델 제안'을 제시했다.

이어 학교체육진흥회의 이병호체육인재육성회 위원이 '학교 운동부 가치 재정립을 위한 운영규정 제정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세번째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의 황승현학사운영위원이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센터'를, 대한축구협회의 김종윤대회운영실장이 '체육특기자 대학입시제도 개선 정책 제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에 따른 토론자는 교육부의 송근현대학정책과장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왕기영체육진흥과장,서강대의 정용철스포츠심리학과 교수, 한국대학교 교육협의회의 김현준대학입학지원실장,대한체육회의 박재현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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