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8억원 지원, 2022년까지 혁신지원센터와 통합 구축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의 대표적인 노후 산업단지인 상평일반산업단지에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진주시는 상평일반산업단지 내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 유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복합문화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경남도와 공동으로 응모한 결과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비 28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는 진주시를 포함한 12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산업단지공단, 민간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 현장실태 조사, 사업계획 발표 등의 절차를 거쳐 진주시가 최종 선정됬다.

상평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총 40억원(국비 28억, 지방비 12억)의 사업비로 지난 3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혁신지원센터와 통합 구축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공모에 들어가 2022년까지 완공될 예정으로 문화지원시설, 평생학습시설,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시설 등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센터는 산단 근로자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공연개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작은 도서관 운영, 근로자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각종 동아리 활동 지원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산업단지의 핵심가치가 과거 생산환경 중심에서 문화 ‧ 복지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비추어 볼 때 복합문화센터 조성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청년이 찾아오는 활기찬 산업단지로 재편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근로환경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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