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 1,200여명 참석

<휘선 박윤식목사의 '구속사 시리즈'를 강의하고 있는 평강제일교회의 이승현담임 목사>

휘선 박윤식목사 '구속사 시리즈' 재조명
[숙명여대=권병창 기자]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으로 살펴 본 휘선 박윤식목사의 '구속사 시리즈'가 심오하게 재조명 됐다.

1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소재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9성경 구속사 세미나'에는 21대 마포, 22대 종로+한강,23대 연희+응암,24대 일산 등 각지의 성도 등 1,20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원로목사의 육필원고를 골자로 이승현 담임목사는 제1강 창세기 아담의 신비로운 족보(창5:1), 제2강 죽지 않고 승천한 에녹의 삶(창 5:21~24)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강의를 청취하고 있는 참가 성도들>

이승현 목사는 박윤식목사의 화두로 '구속사'를 들어 "'구속(Redemption)'은 어떤 댓가를 치르다'라는 의미아래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값을 치루고,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 부터 건저낸 것으로 정의했다.

그는 이어 사도행전 20장28절과 로마서 3:24에서 먼저 자기를 위해 또는 온 양떼를 위해 삼가라-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삼고 하나님이 감독자를,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고 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후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한 이승현 목사는 휘선 박윤식 원로목사의 후일담을 상기했다.

즉,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 20대 족장의 족보에 이은 유구한 역사속에서 박윤식 목사는 세계 최초 아담과 9대손 라맥이 56년간 동시대를 생존한 것을 성경적 체제화로 정리했다는 것이다.

<박윤식목사의 육필원고를 술회하며, 그의 '구속사 시리즈'를 강의를 하는 이승현 담임목사>

이어 노아와 아브라함이 58년간 동시대를 살아 생존한 것을 성경적 측면에서 체계화시킨 점 또한 휘선 박윤식 목사의 소중한 결실임을 강조했다.

이날 강의 섹션은 구속사의 개념, 족보의 중요성를 대단원으로, 아담 족보의 개요, 창세기 5장 족보의 특징, 아담 족보의 역사성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찬송을 부르고 있는 모습>

한편, 화제의 '구속사 시리즈'를 직접 편찬,발행한 휘선 박윤식목사는 일제 치하 망국의 설움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근현대사' 시리즈를 총망라 한다.

박 목사는 살아생전, 민족의 아픔을 하나님의 사랑과 성경 말씀을 통해 치유하고자 하는 소명감으로 1950년대 후반 감리교단의 서리 전도사로 성역(聖役)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지리산의 해발 1915m 천왕봉 인근 바위동굴 틈에서 3년 6개월 7일의 기도생활을 통해, 낮에는 성경을 읽고 밤에는 기도에 전념하는 영적 수련과정을 거쳐, 평강제일교회의 기초인 '말씀 목회'의 토대를 쌓았다.

휘선 박윤식 목사는 일생동안 '오직 말씀'의 구호 아래 '말씀 중심'의 목회를 펼친데다 1,800번 이상의 성경 읽기와 하루 두 시간 이상의 기도가 이어졌다.

급기야, 8만여 명에 이르는 평강제일교회 성도와 국내외 300여개의 교회 개척이라는 신화창조를 일궈냈다.

무엇보다 그의 '애국애족'의 정신은 지금의 구국예배로 이어지며 '구속사'와 '근현대사'의 수훈갑이 됐다. 

애국애족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매주 목요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예배'를 드리며 '애국가'와 '통일의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나라 없이는 가정도, 교회도 없다"는 정신을 교인들에게 먼저 일깨웠다.

이처럼 철저한 성경 중심의 '말씀 목회'와 '애국애족'의 정신이 휘선 박윤식목사의 목회와 삶을 대변해 주는 양대 축으로 승화된 대목이다.

이는 곧, '불후의 명저'로 회자되며, 질곡속에 핀 방초인양 그의 전생애가 압축된 '구속사 시리즈'와 '근현대사 시리즈'라는 대역작이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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