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 기공식 개최 -

상무 문경시대 개막을 알리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 기공식이 문경시민의 기대와 희망 속에 드디어 지난 26일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소재의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 부지에서 개최한 기공식에 한승수 국무총리, 이상희 국방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유승민 국회의원, 이상천 경북도의회의장,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은 국군체육부대장을 비롯해 박용선 대한체육회장, 이종상 한국토지공사장, 김종인 대림산업대표외에도 각기관 단체장과 문경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삽과 발파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국군체육부대는 호계면 견탄리 일대의 148만㎡의 부지에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대림산업(주), (주)한화건설, 삼성ENG(주), 한국개발(주), (주)고덕종합건설이 속해 있는 컨소시엄이 설계와 시공을 맡아 오는 2011년 10월까지 부지면적 148만㎡규모에 3,90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메인스타디움, 축구장, 야구장, 실내외훈련장 등 건축물 59동에 건축면적 89천㎡로 25개 종목 70여종의 체육시설이 건설되고 영외아파트 128세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된 국방부「국방개혁2020」기본계획에 따른 국군체육부대 조직 축소개편 계획은 문경시에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관계부서에 요청하여 이전시설은 계획대로 공사를 착공하게 되었으며 육성종목 중 축소 예정인 20개 종목에 대하여 대한체육회에 위탁 운영하는 것을 국방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협의를 요청한바 있어 관련 체육관련 기관단체에서는 체육발전의 큰 틀 위에서 해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문경시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으로 17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7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공사기간 중 1일 900여명의 인력 및 100여대 이상의 장비가 투입되어 지역경기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특히, 국군체육부대가 건립되면 부대 장병과 가족 등 1,000명의 상주인구 유입과 전지 훈련단, 면회객, 각종 대회개최 등 연간 30만명이 방문 체류하게 되어 문경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현국 시장은 “국군체육부대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아시아 최고 수준의 체육시설을 보유한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서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대내외 각종 대회 유치 여건이 마련되어 스포츠활력 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문경=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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