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미 기자] 동물단체와 육견업 종사자간 초복을 앞둔 가운데 추모집회와 맞불대응을 두고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동물해방물결은 동물 임의도살금지법 심사 및 통과 촉구를 위한 '2019 복날추모행동'을 12일 초복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펼칠 계획이다. 

이번 집회에는 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의 참여로 CNN, JTBC 등 국내, 해외 언론의 취재경쟁에 여론전까지 치러진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출구 후방)에서 캠페인을 펼치며 참가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반면, 이날 육견업 종사자들은 국회앞 릴레이 투쟁 현장에서 동일 시간 근접거리를 두고 맞불 기자회견을 전개한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한겨울에도 국회 정문을 무대로 전국 지부 소속 육견인들이 현재까지 손팻말과 침묵시위로 1년여째 투쟁 중이다.

이날 식용견과 애완견을 분리시키는 변곡점으로 선공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들은 맞불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동물 NGO의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가수 킴 베이싱어가 방한,국회를 향한 개고기 종식선언에 맞불로 실력행사도 구사할 전략이다.

협회는 특히, 동물해방물결측의 캠페인의 선정 및 자극도에 따라 식용견 시식 퍼포먼스까지 불사할 것으로 알려져 자칫 충돌사태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다만, "아직도 고유 전통문화와 식용견 사육 농민들이 살아 있다."면서 "지금도 당당한 5대 축종의 법률적 지위를 갖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회견을 골자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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