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경제특구 설치 추진 등 논의 및 협조 요청

[파주=이계정 기자] 파주시의회(의장 손배찬)는 23일 퍼스트가든 시선 힐사이드 홀에서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45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제145차 정례회의에는 개최지인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을 포함 31개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파주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1년 5월 개최된 제103차 정례회의 후 파주에서 8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도 시·군이 다가올 통일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통일경제특구 설치 추진 등의 안건이 상정・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 파주시 의회는 남북 평화 협력의 중심으로써 경기도가 전 세계의 물류와 여객을 비롯한 첨단 시스템과 정보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이어 통일경제특구 설치 추진을 위한 경기도 31개 시·군 간 상호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행사 시 각 시·군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손배찬 의장은 “이제는 우리 경기도가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으로 선제적으로 함께 나서야 할 때”이며 “경기도가 가진 풍부한 자원과 선진 인프라를 활용하여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의료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하나 된 강력한 협력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파주시의회에서는 “우리는 경기도와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제와 미래 대안을 제시할 경기도 시군의장 협의회의 역할 증대와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경제특구 설치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자본을 유치해 국제평화공단을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경제성장과 평화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최소 500여만평 이상의 남북경제교류 중심지 및 산업단지가 조성돼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서 남북 경제·안보·환경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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