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복지관·국민체육센터·치매안심센터 운행

<하동군청 전경>
<첫 도입한 통합셔틀버스>
<식전행사 모습>

하동군노인통합지원센터 노인일자리 꽃보다할매 냉커피 호응
[하동=정진석 기자]
 소외계층과 어르신을 위한 셔틀버스가 하동군 관내를 오가며 편의를 돕게 된다.

하동군은 20일 군청 광장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도의원, 강상례 부의장 및 군의원, 노인회장, 장애인단체장, 운송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행복버스 시승식을 갖고 21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시승식은 이양호 주민행복과장의 경과보고와 윤상기 군수 인사말, 강상례 부의장 격려사에 이어 윤상기 군수가 운송업체로 선정된 ㈜명신관광 한다사지점 전옥례 대표에게 복지행복버스 키를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윤상기 군수와 강상례 부의장이 노인·장애인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셔달라는 당부와 함께 버스 기사들에게 명찰을 패용한 후 출발에 앞서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이후 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장애인들과 내빈들이 1·2·3호 차량에 승차해 하동읍파출소 경찰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군청에서 버스터미널, 종합복지관, 하동도서관, 군청 코스로 시승식을 했다.

이날 시승식에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80세 이상 고령자 6명과 노인·장애인단체장, 군의원 등 내빈들이 승차해 노인·장애인들과 함께 했다.

복지행복버스는 종합복지관과 국민체육센터, 치매안심센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교통취약지역 이용자들의 교통편의 지원을 통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질 좋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행복버스 운행노선은 △1호차 하동, 화개, 악양 △2호차 하동, 금성, 금남, 진교, 고전, 양보 △3호차 하동, 적량, 청암, 횡천, 북천 옥종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운행한다.

종합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는 월∼금요일 주 5일 하루 3회, 국민체육센터는 하루 6회 운행하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4회 운행한다.

복지행복버스는 하동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이 복지관 회원으로 등록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미등록자는 증명사진 2장과 주민등록등본, 수수료 1000원을 가지고 읍면사무소나 종합복지관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그 외 복지행복버스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명신관광 한다사지점(055-880-7676)이나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055-880-69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상기 군수는 “버스를 타는 모든 분이 건강하고 행복하라는 의미에서 ‘복지행복버스’로 이름을 지었다”며 “복지관·체육센터·치매안심센터 같은 좋은 시설이 있는데도 그동안 차가 없어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 때문에 마음이 아팠는데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돼 기쁘고 마음의 짐을 더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동군노인통합지원센터 노인일자리 꽃보다할매팀은 이날 참석자들을 위해 냉커피를 무료 지원, 큰 호평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하동군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한문협) 노인일자리 꽃보다할매가 냉커피를 지원하고, 하동읍파출소(소장 김현일)는 시승식 때 경찰차가 선두에 서 안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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