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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한우갈비, 소외계층에 한약 갈비탕 무료식사화제의 주인공 구정한우갈비 금촌점 최대섭 대표
<모진 시련을 뒤로 파주 고향에 금의환양한 최대섭 대표가 파안대소를 하며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다.>
<삼복더위를 지나 한약 갈비탕으로 무료식사를 드시고 있는 소외계층과 어르신들>

경기도내 50곳, 중국과 베트남 3번째 도전
관내 어르신에 정갈한 한약재 갈비탕 대접
27일 금촌동 거주 독거노인등에 한끼 무료

[파주=권병창 기자/내종석 기자] 이역만리 타향에서 200억대 자산을 날린 뒤 정든 고향에서 재기에 성공한 50대 독지가가 매년 한약 갈비탕을 무료식사로 보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심지어 거액을 벌어 한때 남부러움 없던 자산가에서 사업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진 뒤 다시 일어난 입지전적인 출향인은 이제는 ‘貧者의 등불’로 훈훈한 미담을 안겨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주시 시청로(아동동) 149를 삶의 터전으로 일궈낸 '구정한우갈비'의 최대섭 대표.

그는 질곡속에 핀 방초인양, 자칫 타락의 늪에서 벗어나 이제는 편의점과 홈쇼핑에 출시할 부푼 꿈에 젖어 있다.

<구수하고 담백한 한약 갈비탕을 드시는 어르신들은 거뜬히 탕그릇을 비운다.>
<한약 갈비탕과 정갈한 반찬은 미식가의 구미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메뉴로 한우갈비는 물론 꼼장어와 소막창 등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미식가들에게 저렴하고 손쉽게 즐겨 맛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향인 파주를 비롯한 인천, 익산, 원주, 안산 등지에 오픈후 직영으로 성장가도를 잇는 가운데 경기도내에는 동일업장과 같은 50개를 목표로 전략구상이 한창이다.

1만원을 밑도는 한약 갈비탕은 국내산을 원칙으로 온갖 정성이 깃든 한약재가 들어가는 특단의 레시피로 담백한 맛을 빚어낸다.

일반 종업원보다 오히려 일찍 출근은 물론 직접 식탁까지 갈비탕을 고객에 내놓는 친절함에 진정 장인의 아름다움이 배어난다.

그만의 맛에는 조미료를 섞지 않음은 물론 교하의 본가를 둔 그는 연구개발(R&D)에 앞장서며 차별화된 진미의 마법에 목말라 한다.

27일 관내의 금촌1,2,3동사무소에서 추천한 200여분의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모셔 정갈한 한약 갈비탕 한 그릇을 무료로 대접했다.

그의 효심은 다름아닌 자신의 어머니가 유년시절에 일찍 작고하시는 바람에 모정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들 때는 곧 이웃의 수급자 어르신을 조촐하게 모신다고 귀띔한다.

<최 대표가 어르신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전하며, 맛있게 드시라는 안부까지 나눈다.>
<맛있게 한약 갈비탕을 대접받은 일부 어르신들이 포만감에 출입문을 나서고 있다.>
<'파주人 해피코리아'의 내종석발행인도 후식으로 내놓은 시원한 수정과를 나눠드리며 나눔잔치에 한몫을 더했다.>

조만간 의정부 구정한우갈비점을 오픈할 그는 해마다 5월8일 어버이날에 갈비탕과 여름철 삼복더위에는 삼겹살과 냉면으로 이들 어르신을 수년째 모셔왔다.

이날 200여명의 어르신을 초대해 맛깔스런 갈비탕을 대접한 최 대표는 시종 웃음을 잃지 안으며 연신 친부모와 같이 안부도 전해드린다.

익명의 한 어르신은 “한약재를 넣은 갈비탕의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맛있게 먹은 오늘의 갈비탕에 고마움과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정한우갈비에서 자랑하는 이밖에 메뉴는 왕새우소금구이,생삼겹살,소막창,소곱창,활꼼장어,소고기우거지,돼지뼈다귀,함흥냉면,소갈비살,한우등심 등으로 식도락가의 구미를 사로잡는다.

<수족관에는 신선한 왕새우가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드넓은 주차장을 완비한 구정한우갈비의 전경>

최근들어 고기수입 업체의 어려움에도 불구, 최 대표는 제2의 도약을 위한 배달음식에 또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다.

사실 그는 지금과 같은 핑크빛 삶의 즐거움은 아니었단다.

한때는 건설 레미콘 사업으로 큰 돈을 손에 쥐어봤지만, 중국에서의 해외사업에서 무려 200억대에 이르는 거액의 손실을 입는 등 좌절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굴하지 않은 그는 다시금 중국과 베트남을 무대로 3번째 옹골찬 도전과 지난 과거의 삶에 자존심을 내걸고 제2의 신화창조를 꾀할 각오이다.

파주시의회의 손배찬 의장과 고향지기인 최대섭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뒤로 조금이나마 독거노인과 수급자 어르신을 모실 수 있어 기쁘다"며 "정성어린 갈비탕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보람과 감사를 느낀다"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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