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공원녹지 계획안, 의견청취로 합리적 대안 마련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는 최근 시민홀에서 ‘2030 진주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 수립 용역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공무원을 비롯한 관련 단체와 시의원,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진행 중인 ‘2030년 진주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기에 앞서 주민과 관련 전문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는 2018년 8월 장기미집행 공원 일몰제 해소방안 모색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진주시의 대응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시민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정재민 진주부시장은 “도시공원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원녹지의 장기적 미래가치를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하여 도심 열섬화,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시민 편의를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여 최적의 장기미집행 공원 해소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공청회는 토지소유자를 비롯한 이용 주민, 공원녹지·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시 의원 등이 참석해 진주시 공원녹지의 장기적 발전방향과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다각적으로 접근하면서 열띤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됬다.

한편, 진주시의 구역면적은 712.94k㎡(서울시 605.24㎢)에 산림면적은 416.7㎢ (시면적의 58%)이다.

공원면적은 45㎢(산림면적의 10.2%)으로 시는 자연공원 1개소, 도시자연공원구역 2개소, 생활권공원 145개소, 주제공원 19개소 등 총 167개소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진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현재 21개소, 8.64㎢ (8,643,941㎡)로 이 중 사유지는 전체 부지면적의 75%에 달하는 6.5㎢(6,505,253㎡)를 차지한다.

2020년 일몰제 시행에 따른 공원 해제 시 난개발과, 주요도심 산지형 공원, 등산로 등 시민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전체 공원녹지의 장기적 정책방향 수립과 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우선관리지역 선별,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을 위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해 왔다.

공원녹지가 심신 휴식, 야외활동, 주요 경관 제공 등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공청회를 통하여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함으로써 공감대 형성과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공원녹지 기본계획은 공청회를 통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경상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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