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예인수전우 찾아 금일봉 전달

<박청래 부사단장이 예인수 씨를 예방후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파주=권병창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한가위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육군 9사단은 월남전참전자회 파주시지회를 위로방문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10일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파주시지회(지회장 유익종)는 추석 명절을 맞아 위국헌신한이래 와병중인 파주시지회의 부사관(예/중사)으로 전역한 예인수회원을 안내, 위로및 격려했다.

9사단은 이날 박청래부사단장과 부관이 직접 금촌동 소재 예 씨의 자택을 방문해 육군참모총장의 위로서신을 대리 낭독하고 육군본부에서 지원한 소정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위로서신은 육군참모총장 서 욱 대장이 '예인수 선배님께'란 제하아래 A-4용지에 담아 대독됐다.

서문에는 "육군과 후배들의 든든한 지지자로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눈길로 살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부사단장과 유익종(사진 우측 두번째)지회장,예인수전우와 부관이 잠시 포즈를 취했다.>

서 참모총장은 이어 "일평생 조국과 군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봉사해 오신 선배께서 병상에 계시다는 소식에 육군참모총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위로했다.

서 총장은 그러나,"지금까지 그 어떤 시련과 고통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정신력으로 평생을 살아오셨기에 지금의 병마를 거뜬히 이겨내시고 건강을 되찾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속히 쾌차해 지난시절 푸른 야전을 누볐던 것처럼 자리를 털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서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소망했다.

이에 후배들은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 함께하는 육군'을 만들어 강력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항구적 평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참모총장은 "일일이 찾아뵙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육군 장병들의 마음을 모아 작은 정성을 보내드린다"고 박 부사단장은 대독했다.

이날 유익종 월참 파주지회장은 "9사단에서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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