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부세 및 보조금 4천195억원, 전국평균 보다 1천110억원 더 교부 받아 =

포항시 기획예산과(과장 이점식)에서는 지난해 살림살이 결산규모가 2007년도에 이어 1조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포항시 살림살이 규모는 총1조 1천688억원으로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7천493억원이며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은 약 6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정부 의존재원인 교부세 및 보조금은 4천195억원으로 전국 시 평균보다 1천110억원이 더 많이 교부 받은 것으로 집계돼 포항시의 중앙예산 확보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채무의 현재액(원금 기준)은 1천317억으로 국비 부담 및 실수요자 부담분 350억원을 제외한 실질적인 포항시의 채무는 967억원으로 채무비율이 상위등급인 1유형으로 나타나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지난 2008년도 재정운영 전반에 대해 8월 3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ipohang.org)와 포항시 관보(시보)를 통해 공시했다.


재정공시는 포항시의 2008년도 결산결과를 근거로 2008년도 세입·세출 집행상황, 채무, 기금운용현황, 복식부기에 의한 재무보고서, 통합재정정보 등 총량적 재정운영 결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특수시책 대상사업으로 영일만 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포항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 동대병원~이동간 도로개설, 장성~흥해간 도로(광3-3) 도로개설, 포항 하수관거(두호, 학산) 정비공사 등 5건도 함께 공시했다.


한편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재정공시 제도가 지역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킴은 물론 주민에 의한 재정 자율통제 기능을 강화해 건전한 재정운영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신행식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