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병창 기자] 안양시 동안구가 10월 한 달간 은행나무 가로수의 열매 수거에 주력한다.

병해충이 없는 수목으로 노란 단풍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지만, 매년 가을철 은행이 익어 길거리에 떨어지면 악취와 잔재로 시민들의 보행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동안구는 가로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은행나무 5,262그루 중 시민왕래가 빈번한 지역의 암나무 1,800그루에 대해 열매를 채취 및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한 은행나무 열매는 자동차 매연 등 공해물질에 노출돼 있는 만큼, 전량 폐기처분할 방침이다.

권순일 동안구청장은 “가을철 열매가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실시간 모니터링을 병행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열매를 수거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