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에 수놓은 유등과 함께, 걷기 축제의 장 열려

[진주=조재호 기자] 전국에서 모인 걷기 동호인, 학생 그리고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진주라 천리길 전국걷기대회’ 행사가 진주시 남강변에서 열렸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남강변과 애국 충절의 혼이 깃든 진주성, 그리고 진주 8경의 하나로 진주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진양호 주위를 경유했다.

최근 개최된 걷기대회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에 개최되어 참가자들이 남강에 수놓은 유등을 보고 즐기는 특색 있는 걷기대회로 진행됐다.

대회코스는 평거동 야외둔치를 출발하여 진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진주성의 야경을 보면서 남강변의 어우러진 풍광과 진주성을 둘러보는 10km 코스와 판문동 상촌마을을 반환점으로 하는 30km 코스였다.

또한, 진양호 호반을 경유하는 55km 코스로 이루어져, 참가자들이 가을밤의 정취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월 축제가 한창인 진주를 찾아주신 전국의 걷기 동호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진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진주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천혜의 물길인 진주남강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며, 아름다운 진양호 수변을 따라 걸으시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진주라 천리길 전국걷기대회'는 걷기생활화 정착과 걷기운동을 통한 세대간, 계층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10월 축제기간 중에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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