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관계자 “법인카드 지급 사실 없어”…모함 가능성 제기

<A회사 전경>

법인카드 사용 남발 10년간 억대연봉 지급설
[윤종대 기자]
 신화창조를 일궈낸 A테크놀로지 B대표이사를 둘러싼 배임의혹이 때아닌 도마위에 올랐다.

더욱이 딸을 회사 직원으로 허위등재해 급여를 비롯해 법인카드까지 매월 사용토록 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마저 사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B대표이사가 영화 촬영기사인 자신의 딸이 회사의 업무와는 맞지 않지만 자사의 싱가폴, 미국 등 법인의 직원으로 허위 채용하고, 급여와 함께 법인카드를 지급해 매월 1,000만원 정도 사용하는 것을 묵인했다고 ‘글로벌이코노믹’에 최근 제보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B 대표이사는 자신의 형이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알고도 채용, 자신의 형이 1년 동안 근무한 이후 10여년간 입원으로 근무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연봉 5,000여만원을 매년 지급했다.

같은 기간 B 대표이사는 형의 급여를 올여 억대 연봉을 제공했는 게 제보자 지적이다.
현재 B 대표이사의 형은 사망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A사 관계자는 “법인카드 지급 사실이 없다. (형의 경우)회사 채용 당시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법인카드를 지급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병원에 입원한 것은 사실이며, 그동안 회사를 위해 성과를 낸 것을 인정해 급여를 지급한 것 뿐이고, 기간도 10년이 아닌 5년”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이 근무를 하다 입원하게 되면 급여를 지급해 왔다”며 “이번 제보는 회사에 악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한편, A테크놀로지는 스마트기기, 자동차 전장, 통신, 군수, 항공 등 3차원 측정 기반 검사 장비와 솔루션 전문 업체로 외국계 투자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장사이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