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클, 속초 주변을 매주 2회로 나눠 몸만들기 한창

 <70대에도 불구, 풀코스 400회 완주 타이틀을 거머쥔 아마추어 김영한마라토너 >
<자신의 배번호를 양손에 들고 김영한 풀코스 400회 완주를 축하하고 있다.>

[속초=김상기편집위원] 魔의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무려 400회 완주의 위업을 달성한 70대가 노익장을 과시, 건각미를 뽐냈다.

인간의 한계를 가늠하는 풀코스는 20,30대 젊은층마저 주저하는 거리로 27일 400회 완주의 금자탑을 '2019 춘천마라톤대회'에서 기록, 장안의 화제다.

필자가 고문으로 몸담고 있는 '속초마라톤클럽'은 임춘석회장과 주재석총무의 화합적인 리더십으로 40여명의 회원들이 '달리고 싶다'는 속내를 함께하며 건강을 다져오고 있다.

42.195km를 달리는 '속마클'이라는 캐치프레이즈속에 매주 두차례씩 속초시 관내 주변에서 꾸준한 연습과 전국마라톤대회는 회원의 능력에 따라 하프 완주 등으로 나눠 단체로 출전하고 있다.

<폴코스를 완주후 동료 회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재석 총무가 풀코스에서 sub-4를 기록한 뒤 가족과 함께 하트 문양을 그리며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날 춘마대회에서는 김영한마라토너가 대망의 폴코스 400회 완주라는 타이틀을 배번호와 가슴에 달고 뛰어 회원간에 축하의 기쁨도 나눴다.

<속초마라톤클럽 회원들이 수여한 축하기념패>

김영한마라토너는 2002년, 월드컵으로 체력은 국력이란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마라톤에 입문해 17년만의 단시간에 이룬 쾌거라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때론 가족들의 반대로 포기할려고 한적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사랑하는 아내마저 풀코스를 동반주할 정도로 가족들이 마라톤 매니어로 응원을 해줘 이룬 쾌거란 후문이다.

게다가, 속마클 전체 회원과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달릴 것이라며, 완주후의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