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이 정승찬 형제갈비 전무이사,우측이 정승룡 형제갈비 대표>

[권병창 기자/사진=연세대 제공] 사학명문 연세대 동문의 형제갈비회관 가족이 캠퍼스 에비슨 뜰에 향나무를 기증,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故 정전촌 신촌 형제갈비회관 회장(행정원 71)이 지난 1972년 창립한 신촌 형제갈비는 반세기 남짓 신촌을 무대로 성업중인 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정 회장을 이어 아들인 정승룡 대표와 정승찬(신학 90) 전무이사가 가업을 뒤로 연세사랑을 잇고 있다. 

기증된 수목 두 그루는 故 정전촌 회장이 생전에 아끼던 향나무로 정 회장의 산소에 있던 수목을 이전한 것이다.

<장학금 전달식 자료사진>

형인 승룡 대표는 “선친께서는 늘 연세대학교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며, “향나무가 산소에 있는 것보다 연세대학교에 있는 것을 선친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다”는 후일담이다.

한편, 형제갈비회관은 25년간 이어져 온 신촌지역후원회의 역할도 맡고 있다. 

실제로 형편이 어려운 245명의 학생들에게 총 4억3천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부해 온 신촌지역후원회의 산증인으로 알려진다.

지난 1995년 故 정전촌 회장의 주도로 출범,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역시 신촌지역후원회의 장학금 전달식은 오는 11월 말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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