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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저희 부부 이름 딴 난초 꽃 피워…양국 우호·번영도 만개하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12일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내 난초정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을 마치고 리센룽 총리와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7.12/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3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내외와 공식 오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건배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우의를 다졌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낮 12시20분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리센룽 총리 내외를 위한 공식오찬을 개최했다.

리센룽 총리 내외는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6년 만에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했다.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예정된 10개국과의 정상회담 중 첫번째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리센룽 총리님이 6년 만에 공식 방한한 날이자, 우리의 만남이 여섯번째로 이뤄진 날"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양국은 모두 식민지에서 독립한 후 수많은 도전을 극복했다. 부존자원이 없지만 사람을 희망으로 여기고 인재를 양성했다"라며 "부지런한 국민들의 힘으로 적도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조건을 동남아와 서남아, 중동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라는 강점으로 바꿔내, 세계교역의 중심지로 도약했다"라며 "4대 강국에 둘러싸인 한국 역시 유라시아 대륙, 태평양과 아세안, 인도를 잇는 교량국가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와 한국은 미래를 향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라며 "1975년 수교 이래,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온 양국이 서로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 발전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했을 때 문 대통령 내외의 이름을 명명한 난초가 꽃을 피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에 있는 우리 부부의 이름을 딴 난초가 1년 만에 자주색 꽃을 피웠다고 들었다"라며 "이 우정의 난초처럼 양국 간 우호와 번영도 활짝 만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7월12일 싱가포르 보타닉가든 내 식당(Corner House)에서 리센룽 총리와 부인 호칭 여사와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7.12/뉴스1

리센룽 총리는 "긴밀하게 오랜 세월 동안에 돈독한 우호관계를 쌓아온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1982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고, 그 이후 수차례 방한할 때마다 37년 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둔 한국을 목도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리센룽 총리는 자신이 '한국을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이라고 소개했다.

리센룽 총리는 "무수히 많은 싱가포르 관광객 중에는 집사람 호 칭과 저도 포함된다"라며 "왜냐면 저희가 휴가차 한국을 방문한 적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현장에 웃음이 가득했다.

이어 리센룽 총리는 "2015년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을 포함해 경상북도 죽변에 있는 어촌을 갔고, 역사적인 도시 경주를 방문해 문화 유적지를 둘러봤다"라며 "휴가 중에 싱가포르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중 한 가족은 강원도에 있는 설악산 산봉우리에서 만났다"고 일화를 소개해 또 한 번 웃음이 흘렀다.

또한 리센룽 총리는 전날(22일) 이화여대를 방문했다며 "자연스러운 언덕이 많은 지형을 멋진 새로운 건물과 같이 아우른 캠퍼스를 보았다"라며 "기차 철도선 위로 중앙광장을 세운 모습도 봤다. 며칠 내로 경의선 숲길과 서울 스카이워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을 위해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어떻게 매립지를 활용해 도시 변혁을 거두었는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리센룽 총리는 "문 대통령님과 영부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양국의 지속적인 우호 관계가 강화되고, 다음주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건배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건배제의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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