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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11월 종료…유골 2030점 발굴
유해발굴단 작업병력이 유해를 수습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2019.11.28/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 4월부터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된 군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이달 말 종료된다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남북 군당국은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를 통해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고지' 일대 비무장지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군은 남북공동유해발굴작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6일에 우리측 '남북공동유해발굴단' 구성 현황을 북측에 통보했고 3월18일에는 남북공동유해 발굴 관련 세부 시행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개최를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측의 호응은 없었다.

이에 우리 군은 4월1일부터 현재까지 총 8개월여간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했다.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은 지난 6·25전쟁 이후 긴 세월 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비무장지대에서의 최초 유해발굴 사례로 평가된다.

작업 결과 그동안 발굴된 유해는 261구이고, 유골은 2030점에 달했다.
발굴된 유해 가운데 국군은 117구, 중국군 143구, 유엔군 1구 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해 전사한 국군 2사단 소속의 고(故) 박재권·남궁선·김기봉 이등중사의 유해를 발굴해, 유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려 보낸 성과를 얻었다.

국군 유해발굴 모습. (국방부 제공) 2019.11.28/뉴스1

아울러 유엔군 유해 1구와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100여구의 유해도 발굴해 최종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군으로 추정되는 유해는 유가족 유전자(DNA) 채취를 위해 '프랑스 정보·자유심의위원회'(CNIL)에서 심의 중이다.

이 외에도 방독면, 방탄복 등 당시 전투에 참여한 각국 군인들의 유품 총 71종 6만7476점도 발굴했다고 군은 전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6공병여단 및 5사단 공병대대에 의해 7~8부 능선 및 군사분계선 근접지역까지 지뢰제거작업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총 455발의 지뢰와 5754발의 불발탄을 폭발물처리(EOD)전담요원이 전문폭파시설에서 안전하게 처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이남 후방지역에서의 유해발굴과 비교시 단위면적당 약 35배 이상의 유해가 발굴됨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미수습된 채 남겨진 약 1만 여명의 전사자에 대한 유해발굴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6·25전쟁의 상흔을 치유하는 데 일조한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군은 6·25전쟁 당시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하신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고, 대립과 갈등의 공간에서 평화를 상징할 수 있도록 변모한 비무장지대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체험할 수 있도록 화살머리고지에 위치한 GP에 추모관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유해발굴작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인 1577-5625로 하면 되며,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국방부는 오는 30일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업이 최종 완료된다고 28일 밝혔다. 총 8개월여간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는 261구이고, 유골은 2천30점에 달했다. 발굴된 유해 가운데 국군은 117구, 중국군 143구, 유엔군 1구 등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임시감식소에서 발굴유해에 대해 임시감식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2019.11.28/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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