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한국SGI 한일우호연수원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자태>

[서귀포=채인숙 시인] 손저으면 맞닿을듯 지척에 남한 최고봉, '민족의 영산(靈山)'인 해발 1950m 한라산이 엷은 박무를 걷어내고 천혜의 자태를 뽐낸다.

수려한 한라산국립공원은 지난 1966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으로,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등산인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어 200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2008년에는 물장오리오름 산정화구호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보호 관리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동남아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제주도와 한라산은 사계절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국립공원은 5개 지구로 나뉘어 관리되며 각 지구별 탐방로 입구에 관리사무소가 설치돼 있다.

한라산은 다른 20개 국립공원과는 달리, 숙박과 야영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당일 등반했다가 당일 하산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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