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영광군 내 법성포의 갯벌과 항포구>
<21일 오후 법성포에 정박중인 선박들이 질서정연하게 계류된 가운데 그 옛날 조기잡이로 출어에 나선 어선들의 파시(波市)를 짐작케 한다.>
<법성포의 원경>

[법성포(영광)=권병창 기자/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1635년전 서기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 印마라난타 존자가 불경 등을 갖고, 中동진에서 건너와 백제 땅에 첫발을 내디딘 목가적인 ‘영광 법성포’.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인 전남 영광군에 드리운 법성포는 마라난타 존자가 해로를 통해 백제에 입국할 때 맨처음 당도해 불교를 전파했던 곳으로 기록된다.

예로부터 법성포의 백제시대 지명은 '아무포(阿無浦)'로서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한 명칭으로 구전된다.

<백제불교 최초의 도래지 법성포는 연중 신도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 후 '성인이 불법을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을 지닌 지금의 법성포(法聖浦)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법성포는 불연(佛緣)이 깊은 고장이며, 한국의 불교 문화사적,정신 문명사적으로 매우 유서 깊은 길지'吉地'로 손꼽힌다.

이곳 영광군은 법성포에 문화적 역사성을 구체화하여, 후세에 길이 남겨질 수 있도록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라는 기념비적 명소들 조성, 사계절 신도 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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