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부품소재전용단지를 지정받기 위하여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미시 대일무역적자(20억불, 2007년)를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부품산업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타 산업에 비해 아주 높다는 것이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주요 경제단체의 주장이다.


따라서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내에 282천㎡의 부품소재 전용단지를 지정받기 위해 지난 6월 26일 시게이에 토시노리(重家 俊範) 주한일본대사가 구미방문시 부품소재전용단지를 설명하고 일본 기업의 구미 투자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같이 지난 6월 17일 한중일 부품소재 기업 교류전에 참가하여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 일본기계수출조합 등을 방문하여 일본 부품소재 기업의 한국 투자환경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며, 또한 10월 30일 외국투자가 초청 투자상담회(KOTRA, 지식경제부 주관)에서 일본기업인 50명을 대상으로 한 유치활동, 11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달라스에서 현지 기업인 200여명을 초청하여 개최한 미주지역 투자유치 활동, 11월 16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일본 동경,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지식경제부와 합동으로 개최한 일본지역 투자유치 로드쇼 등 다양한 유치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지식경제부가 금년말 지정하고자 예정된 부품소재 전용단지 입지로 지정받기 위해 4단지내 282,003㎡의 부지를 확보해 두고 있으며 입주 예정기업 7개사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및 투자유치 협의도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구미국가산업단지는 공단이 조성이 되어 있는 지역으로는 당장 입주 가능한 부지와 입주 수요 기업이 있어 부품소재 전용단지 지정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아시히글라스, 도레이 등 11개국 45개사의 외국 투자기업이 입주해 기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일본석유, 엑슨모빌 등 그린에너지 신성장 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아시아 교두보 마련 및 생산 허브로 조성코자 구미국가산업단지 제 4단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   

 

남유진 시장 취임 이래 구미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한 결과, 15개사 2조 9천여억원을 유치하였으며 향후 4개사 1조 9천억원의 투자가 기대되고 있어 5조원에 육박하는 기초자치단체 기업 투자유치 신기원을 세우는 쾌거로 일컬어 지고 있다.


부품소재단지는 기존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법인세, 소득세가 5년 ~ 7년 감면, 고도기술수반사업에 대한 현금지원, 부품소재분야 R&D 지원확대, 노사조정 등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에 입지 후보지역의 지자체가 사활을 건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구미시는 일본과 미국뿐만이 아니라  캐나다, 유럽 등 신성장동력 그린에너지 산업의 첨단 기술의 외국 부품소재기업 CEO초청 설명회 개최 및 기 진출한 기업의 추가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등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앞서가는 글로벌 구미국가산업단지 환경 조성 및 일자리 창출로 제 2의 공단 도약의 발판을 굳건히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구미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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