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서해상공으로 저물어가는 석양이 한폭의 수채화를 빚어낸다.>
<서울상공을 가로지른 항공기의 비행운이 시야를 사로잡는다.>

[남산=권병창 기자] 세밑연말, 지구상의 유일한 연중 마지막 축제 무드가 한창인 25일 크리스마스 성탄절, 서울의 푸른 상공에는 저물어가는 하루 해가 영롱한 빛줄기로 충만하다.

한폭의 수채화를 빚어내듯 구름 산맥을 등에 업고 휘황찬란하게 장식한 햇빛은 한해의 묵은 상념을 떨쳐버리며 신의 가호가 깃들길 소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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