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권병창 기자/윤종대 기자]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본회의장은 급기야 전운마저 감돌았다.

27일 오후 4시30분께부터 본회의장으로 진입한 국회 경위 40여명이 진입하자, 자유한국당의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 막으며, 초강력 대응으로 맞섰다.  

의장석을 에워싼 자유한국당은 '헌법 파괴' '문희상 역적' 등 각종 연호를 외치며,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의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고성이 오가는 모습마저 연출됐다.

같은 시간대에 방호원과 경위들은 본회의장 코너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대오를 갖춰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유난히 이재정의원의 비난이 거세자 임이자의원은 카메라쪽을 가리키며 거칠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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