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9시께 서울에서 바라본 정월 대보름달의 원경>

[서울=장건섭 기자] 민속 정월 대보름달이 떠오르는 초저녁이면 뒷동산에 올라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속이 남아 있다.

그 옛날 농촌에서는 짚으로 만든 더미에다 불을 붙이는 달집태우기는 물론 윷놀이와 쥐불놀이, 그리고 빈 깡통으로 만든 불놀이도 함께 즐겼다. 

정월 대보름의 달은 1년 중 추석 한가위 보름달과 더불어 양기(陽氣)가 가득찬 달이기에 예로부터 신성시 했다는 구전이다.

8일 저녁 밝은 보름달 보기가 어려울 것이란 예보가 있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우리네 눈을 호강시키는 보름달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