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보잉 737-800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며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사진=대한일보 DB>

[권병창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LCC)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간 M&A(인수합병)에서 우발채무(?)를 둘러싼 곱지않은 시선속에 결렬설 또는 인수포기 등 하마평이 공분(公憤)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1천 여명을 넘어서는 직원들의 자구노력이 가열찬 가운데 일련의 제주항공과의 M&A가 원만하게 종결돼 유종의 미가 거둬지길 기대하고 있다.

연이은 부실경영과 악성채무 등 항공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의 인용을 빌어 일부는 정도를 벗어난 실정이란 우려섞인 목소리다.

심지어, 1개월 전의 양사 관련기사를 재가공하는 등 M&A 신뢰에 직격탄인 사실상의 백지화 등 온갖 추정론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이는 일부 언론사와 투자금융계 등 이미 상당기간이 지난 관련 팩트를 새로운 것인양, 다시 쓰는 우려먹기식 기사에 불안감마저 안겨줄 뿐이란 지적이다.

인수작업에 나선 제주항공측은 2월중에 해당 요식절차를 마친 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고 못을 박았던 만큼 적잖은 논란에 눈총을 받기 일쑤이다.

더군다나, 특별한 인수의욕을 밝히지 않은 A사의 후속 인수설 등이 불거지며 상혼(商魂)조차 흐리고 있다.

이에 익명의 이스타항공 사원들은 막바지 화룡점정의 SPA를 남겨둔 시점에 굳이 부정적인 시각이나 재가공 기사로 자칫 아노미에 빠질 개연성에 신중한 자제를 호소했다.

일부 매체의 유사기사 노출에 호사가식 루머 자제를 요청한 한 간부는 올곧은 언론의 성숙함을 잊지 말아주길 조심스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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