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民意)'의 전당, 국회의사당 전경>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7일 국회 정문앞에는 육견협회의 김종석회장과 이승현제주지부장, 임춘영조직이사,김홍찬자문,이해정감사가 침묵시위를 이어갔다.>

[국회=호승지 기자] 국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육견 종사자와 동물보호단체간 이견이 평행선으로 치달은 가운데 피켓시위가 재연되고 있다.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국회 정문 앞을 무대로 동물보호단체는 앞서 낮과 저녁 밤늦게 까지 집중적인 1인 시위를 펼쳤다.

반면, 육견협회의 이날 피켓에는 '반려가족은 반려동물을 가축에서 제외를 희망한다.' '양질의 남은 음식물은 가축사료로 재활용하고 버리면 국민세금으로 연간 2조원의 낭비' 등이 쓰여 있다.

게다가 민생보호 우선, 농가소득 증대, 가축동물 사육, 애완동물 사랑 등을 디젤 판넬에 게시하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동물보호단체와의 맞불로 육견협회 집행부는 각 지부별 상경 날짜를 정한뒤, 21일까지의 회기내 피켓시위를 예고, 제2 라운드에 들어갔다.

앞서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달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낭독, '트로이카 3개 법안'의 20대 국회 회기중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개는 가축이 될 수 없으며, 개를 가축에서 제외할 수 있는 것은 문재인대통령이며, 1,000만 반려인들에 전달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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