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가평군 청평면 소재 평화연수원 앞 취재진 200여명 취재열기 '후끈'

<평화연수원 실내 모습/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권병창 기자/청평=윤종대 기자]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우리도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 막지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를 고합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2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소재 평화연수원 정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의 200여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 총회장은 "이런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갑자기 장소 변경됐다."면서"정말 죄송하다. 여러분들에게 뭐라고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민들에게 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그렇게 여러분들과 함께 말씀드리기 위해 시작했다."며 "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관련,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는 그는 "우리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러나, 다 막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국민들께 거듭 사죄를 고한다는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우리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는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에 인적,물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 뭐라고 사죄해야겠습니까.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사죄를 위해 여러분들에게 읍조려 사죄를 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국민 여러분, 이 사람 변변치 못한 사람, 제대로 못한 거 용서해 달라"며 "이 바쁜 시기에 정부 당국에서 우리 교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주신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인데, 우리 힘으로 미치지 못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고맙고 고맙습니다."

정부에게도 용서를 구하며, 용서를 부탁드린다는 그는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는 그는 "이러한 일들이 있으리라고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며 "어찌해서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 총회장은 "앞으로 모든 노력을 다 하겠고, 또 우리의 잘못된 것도 자신들이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문을 두번이나 발표했기에 다 듣고 아실 줄 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편지의 내용이 되겠다."며 "아마, 이것은 언론에도 보도된 줄 알고 있다."며 "직접 읽어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만희총회장의 특별편지 내용 전문이다.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여러분,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고생이 많은 줄 압니다.

우리는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해왔습니다.
대구교회 성도들이 많은 피해 입어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이번 고난을 이겨갑시다.
정부에 적극 협조해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정부에서 성도들의 개인정보 유지 및 보안 방안을 마련하는 전제하에 진행할 것입니다.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하여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됩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을 여러분들,
교회라 그러면 교회에 지도자는 부모와 같고 성도들은 자녀와 같습니다.

이와 같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무서운 병이 돌고 있는데 어느 부모가 보고 있겠습니까,
고치지 않고 보고 있겠습니까.

오늘날 이 상황은 재앙입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 갖은 노력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 일 위해 와서 확산 방지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도 같은 마음일 줄을 압니다.
누가 잘하고 잘못한 것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국민 위해, 나라 위해서 해결돼야 한다고 봅니다.
최선의 노력 다하고 그랬으니 하늘도 돌봐줄 것입니다.

하고 있는 일을 봐서 그렇지 않습니까.

또 말씀드릴 것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교회도 어떤 모임도, 장소도, 오늘 보십시오. 전부 막고 있습니다.

어디 앉을 자리 없이 있고 다 폐쇄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현재 일할 사람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대화를 해서 일 해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 있어야 일도 하고 활동하겠는데, 손발이 너무 귀하고 귀합니다.

손발이 없어 협조를 잘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래서, 어떤 것이라도 우리는 발버둥 치더라도 확산, 이거만은 막아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게 내 사람이다, 집안사람이다, 교회사람이다 이 선을 넘어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 할지라도 이거라도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누구의 잘잘못을 생각할 때는 아닌 줄 압니다.

오해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럴 수 있느냐 생각하셔서 오셨다고 봅니다.

오늘은 이러한 오해를 해소하고, 함께 일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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