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김민석출마자가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출마자 10인은 '코로나(COVID)19'로 인한 생활지원을 골자로 정부에 긴급 호소했다.

10인은 "온 국민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며 "질병의 감염, 민생경제의 멈춤, 불확실성의 공포를 다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출마자는 "고통과 불안을 현장에서 절감해 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마자 10인은 간절하고 송구한 마음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제안을 드린다."고 밝혔다.

절박한 상황은 비상한 해법을 요구한데다 대통령이 과감한 정책적 상상력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제1야당 대표도 전시에 준하는 경제대책, 재난기본소득 정도의 과감한 대책을 요청했다. 

추경 움직임은 긍정적이지만 좀 더 민생현장의 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홍콩은 1인당 150만원이 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이라는 초유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 수입도, 월급도, 급식도 차단돼 한계상황을 맞고 있는 중소기업,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강사, 교육·돌봄·여행 종사자, 비정규·일용직, 서비스직, 노약자, 실업자를 위한 과감한 상상력이 현장에서 실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금은 소비를 전제로 한 대책이 필요한 때가 아니라며, 이동과 모임과 쓸 돈이 없으니 소비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감염확산을 차단하고, 절박한 생계를 해결해 줄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첫째, 부유층과 안정적 고소득자를 제외한 국민 1인당 최대 50만원 이내의 긴급 생활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반적인 소득 급감, 취약계층의 식사, 임대료 걱정, 마스크 구입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략 소득 1분위에서 6~7분위까지 일괄지급하면 될 것이고, 공무원·교직원·대기업과 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정규직 가족 등은 제외해도 될 것으로 부연했다.

국회와 정부에서 대상과 액수를 더 정교하게 논의해 당장 추경에 포함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안 되면 바로 긴급추경을 추가 편성하고, 국회가 지지부진하면 대통령이 비상수단이라도 강구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각종 기금은 바로 이런 때 써야 한다며, 재난관련 기금은 물론, 각종 여유기금을 활용한 공적기금도 고려하고, 지역화폐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야정의 초당적 합의, 정치권·언론·시민사회의 사회적 합의, 중앙정부와 모든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비상 대연석회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별히 여야 정치권의 정쟁중단도 간곡히 호소했다.

둘째, 지금은 추가 감염과 사망자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 전문가들이 권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집에 머물기’의 골든타임이다.

온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발적 자가격리를 보장하기 위해 기업·기관·학교 등 모든 부문에서 재택근무·특별휴가·유연근무·휴업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혁신적인 재택근무·재택학습·가족돌봄 및 방문진료·방문돌봄·자원봉사·서비스 전달 택배시스템을 가동, 효율적인 처리방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업일수 및 법정수업 시수 관련, 법규의 신속한 정비, 온라인 교육을 위한 지원, 지역 내 의료진을 연계한 긴급 마을의료 및 이동 검진체계의 구축 등 기술력과 인프라로 재난극복 시스템의 한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별히,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사실상의 공공재로 보고, 비상한 공급과 유통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나 자가격리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는 최대한의 개인위생을 통해 동참하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국가는 국민의 집이자, 눈보라와 비바람을 막아주는 큰 숲"이라며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은 국민이, 생계 걱정없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발적 자가격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국가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밖에 "3·1운동 101주년에 맞는 재난, 대한국민이 이길 것"이라며 "'코리아'가 '코로나'를 이긴다. 뭉치면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생혁신과 위기극복을 염원하는 더불어 민주당 출마자 10인(가나다 순)의 명단이다.

김민석(현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서울 영등포구을), 김성주(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북 전주시병), 김영배(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서울 성북구갑),박수현(전 청와대 대변인/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배재정(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부산 사상구) 후보자이다.

추가로 복기왕(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충남 아산시갑),신정훈(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정책공약특별위원회 위원장/전남 나주시.화순군),이상호(전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부산 사하구을),진성준(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강서구을),허대만(전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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