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9명에 1인 2장씩 9,598장 긴급 지원

[하동=한문협 기자] 하동군이 '코로나(COVID)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에 이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

하동군은 6일 지난 5일 전 부서장이 13개 읍·면의 만70세 이상 독거노인 3833가구와 심한 장애인 966명 등 모두 4799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1인당 KF94 마스크 2장씩을 전달했다.

군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군민이 예방 필수품인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에 하동군재해대책본부(본부장 윤상기 군수)는 지난 3일 13개 읍·면의 기초생활수급자 1,823가구 2,429명에게 마스크 2장씩을 배부한데 이어 이날 9,598장을 추가 지원했다.

부서장들은 마스크를 배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생기는 각종 불편사항과 여론을 청취하고, 즉각 해소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마스크를 지원받은 군민들은 “마스크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군에서 직접 배부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예방수칙과 위생에 더 신경을 쓰며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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