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첨탑을 뒤로 저물어가는 붉은 태양이 한폭의 수묵화를 연출한다.>
<저물어가는 석양이 붉은 노을을 만들어 낸다.>

[남산(서울)=권병창 기자] 서울시 용산구 소재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 인근 교회 꼭대기의 첨탑과 어우러진 먼발치의 붉은 석양이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8일 오후 6시37분께 용산구 남산자락 후암동에서 바라본 서쪽하늘의 붉은 노을이 지친 여독을 풀어주는 가운데, 앵글에 포착, 자연의 신비를 빚어낸다. 

때마침 붉은 태양이 서산으로 넘어갈즈음, 제일 높은 첨탑에는 조명불이 켜지며, 또 하룻밤의 서막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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