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생명'제안 공약

현지 제주도 일원 육견산업 종사자와 배치돼
[국회=권병창 기자/박태용 기자
] 4.15총선 미래통합당 부상일(제주시을) 예비후보는 제주의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으로 '생명'을 제안하며, 반려동물문화센터와 반려견 자투리공원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는 제주도 일원을 무대로 생업 터전을 일궈온 육견산업 종사자와는 배치되는 공약으로 자칫 논란의 불씨로 불거질 조짐아래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부상일 예비후보는 “1천만 반려동물인과 1조5천억의 사업 규모를 이룬 반려동물 산업은 미래 성장이 더욱 주목받는 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우 반려동물 시장은 인형과 장난감을 합한 시장규모보다 더 시장을 보이며, 지역 대형마트 크기의 쇼핑몰에는 반려동물 용품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이에 부 후보는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의 마을 목장과 숲을 이용한 자연을 체험 할 수 있는 펫트레킹코스(2~5km) 개발, 반려동물과 함께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려견자투리공원(20~30평)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통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로 효과를 입증되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동물 사랑을 넘어 생명존중이라는 교육의 효과는 물론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삶의 안정감, 가족의 유대감, 이웃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 나아가, 제주에 매년 실종사고가 빈번한 제주에 반드시 필요한 인명구조견시스템을 정비하여 훈련을 위한 국제인명구조견트레이닝 센터를 유치하여 국제 대회 및 인명구조견 훈련장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부 예비후보는 “국제적인 명성과 시설을 갖춘 인명구조견트레이닝센터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시각도우미견, 청각도우미견, 심리치료견, 구조견, 경찰견등 다양한 도우미견센터로 발전시키고, 이를 방문하면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존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센터까지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의 선도도시의 이미지는 산업으로 확장되어 반려동물을 위한 단미사료(간식) 사업은 제주도 청정 1차 산업 생산물(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돼지 부산물 등)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 생산, 유통하는 새로운 수익원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고 제시했다.

부 후보는 “이처럼 전에 없던 새로운 산업영역 기반을 만들고, 기존의 1차 산업과 연계한 수익모델 개발이야말로 제주가 만들어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형 산업 모델”이라고 역설했다.

그 외 “반려동물문화제 개최, 반려동물등록지원, 동물병원의료조합 지원, 제주견보존사업지원, 한라산야생견 퇴치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공약과 함께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는 사람이 행복한 도시”라고 출마 의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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