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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추락 소방헬기, 회야댐 수중 8m서 발견…부기장 사체 수색중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19일 오후 3시 40분께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 진화작업 중 추락한 헬기와 함께 실종된 부기장을 찾기 위한 소방당국의 수색이 오후 늦게까지 진행중이다.

울산소방본부는 오후 7시 현재 119와 구조대와 경찰, 군부대 등 60여명을 동원해 실종된 부기장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기장과 부기장 2명이 탄 사고 헬기는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하부에 달린 밤비버킷에 회야댐의 물을 담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중리 옛 통천마을 뒤편 야산에 추락한 뒤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사고 직후 헬기 밖으로 튕겨 나온 기장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주변 나무기둥에 매달려 있다 오후 4시 41분께 구조돼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부기장은 미처 밖으로 탈출하지 못해 헬기와 함께 물속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측하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 헬기 동체가 회야댐 수심 7~8m에 아래 뻘 속에 빠진 데다 주변 나무가지와 엉켜 있어 인양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우선 잠수부를 동원해 사고 헬기의 동체에 로프를 결착해 놓은 상태며, 장비가 도착하는 즉시 인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 부기장이 추락 과정에서 호수나 인근 야산에 떨어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헬기와 고무보트 등을 동원해 추락지점 주변도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밤이 되면서 주변이 어두워진 데다 수중 온도까지 내려가자 잠수부들을 교대로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야간 수색 여부를 논의중이다.

최초 사고 헬기가 전기줄에 걸려 추락했다는 소문은 한전의 점검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주변 철탑과 전선에 아무 이상이 없어 전기줄에 걸린 것은 아니다"며 "현재로서는 헬기가 강풍으로 인해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헬기는 민간업체인 헬리코리아 소속 벨214B 기종으로 1982년 제작돼 40년 가까이 운영해온 노후 기종으로 알려졌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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