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N번방 사태'의 주범, 조주빈이 검찰에 압송되기전 종로경찰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병창 기자/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온 국민의 공분(公憤)을 샀던 텔레그램 'N번방'의 주범, 조주빈<사진>의 민낯이 급기야 공개됐다.

25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관할 검찰로 이송되기전 텔레그램에서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조주빈(25)은 피해자들에 대해 사죄를 하는 등 초췌한 모습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목에 깁스를 한 채 종로경찰서를 나선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조주빈은 취재진에게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를 비롯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조주빈은 이어 “멈출 수 없던 악마의 삶을 멈출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자포자기한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얼굴을 드러냈다. 

문재인대통령까지 직접 나선 사법적 단죄에 오른 조주빈은 지난 19일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즉시, 경찰은 공범 13명을 일망타진해 그 중 4명을 구속한데 이어 추가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